평화의소녀상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존치를 위한 주민청원서 제출

짧은 기간 안에 최소 요구 서명 수인 1,000명을 훨씬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아리’가 베를린 미테구에 남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약 5주 동안(2024년 6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총 2,216명의 서명을 모아, 주민 청원을 위한 최소 요구 서명 수인 1,000명을 훨씬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입니다. 베를린 미테구 주민들은 평화의소녀상 ‘아리’가 남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2024년 7월 31일, 코리아협의회는 베를린 미테구청 앞에서 야나 셰퍼(Dr. Jana Schäfer), 미치코 카지무라(Michiko Kajimura), 게르노트 볼퍼(Gernot Wolfer) 등 미테구 대표 주민들과 함께 2,216명의 자필 서명을 베를린-미테구의회 의장인 젤리사웨타 캄(Jelisaweta Kamm, B90/녹색당) 의원에게 전달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8월 19일까지 1,000명의 서명이 추가 접수되었습니다. ‘아리’의 상황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날마다 사무실에 방문하여 서명서를 제출하거나 직접 서명하였으며, 우편을 통한 서명서 제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서명 수집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이제 관심을 갖고 기다릴 시간입니다! 서명들은 먼저 구청에서 유효성을 심사받게 됩니다. 그리고 2024년 9월 19일에 열리는 다음 구의회 회의에서 코리아협의회의 청원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9월 19일 오후 4시부터 다시 한번 베를린 미테구청 앞(Karl-Marx-Alle 31)에서 집회를 열어 아리의 존치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코리아협의회에서는 1,000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친구, 이웃, 가족과 함께 참여해 주세요!

청원에 서명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평화의소녀상 앞, 집회 현장, 지역사회, 지하철역 등에서 끊임없이 서명을 받아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전합니다. 매일 우편으로 서명지가 도착했고, 직접 코리아협의회 사무실을 찾아와 서명하거나 작성한 서명지를 제출해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과 나눈 모든 대화와 교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서명하면서 많은 분들이 코리아협의회의 “중요한”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미테 구청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아리’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시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철거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운동의 성공은 또한 스테파니 렘링어(Stefanie Remlinger) 구청장의 입장에 대한 분명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한때 ‘아리’와 코리아협의회를 지지했던 녹색당 정치인이었던 그녀가 현재 베를린 시장 카이 베그너의 압박을 받아 평화의소녀상을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도로 사용의 특별 허가는 구청의 재량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렘링거 구청장은 최대 2년의 사용 기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임시로 설치되었지만 이후 영구적으로 존치된 예술 작품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이번 서명운동의 성공은 베를린 미테구 주민들과 전 세계 시민들이 평화의소녀상 존치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2024년 7월 3일자 렘링어 구청장의 입장문에 대한 우리의 상세한 반박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ange.org – 스테파니 렘링어 구청장의 성명에 대한 코리아협의회의 답변

계속해서 “아리를 지킵시다! 평화의소녀상은 반드시 존치되어야 합니다!” 청원에 서명하고 공유해 주세요.

Change.org – Save Ari 청원

사진, 최미연, 2025년 7월 31일, 베를린미테구청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