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고, 기억하고, 행동하기: “Share your Solidarity! – 모아빗 청소년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
“Share your Solidarity! – 모아빗의 청소년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 프로젝트는 12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의 역사와 마주하고, 그로부터 자신들의 연대 실천에 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프로젝트는 모아빗의 청소년들이 모여 공통점을 발견하고 차이를 존중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함께 뜨개질하고 요리하는 창의적인 활동은 개방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기여했습니다. 동시에 참가자들은 박물관 견학, 영화 상영,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방문 등을 통해 일본군‘위안부’의 역사에 깊이 있게 접근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억 문화, 세계적 불의와 저항에 대한 깊은 이해를 형성했으며, 연대와 역량 강화에 대한 그들의 통찰은 공동 예술 작업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작업은 연말 행사를 겸한 프로젝트 종료 행사에서 발표되었으며, 참가자들과 그 가족들, 활동가 및 참여 단체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연결감과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Share your Solidarity!” 프로젝트의 주요 주제
- 일본군‘위안부’의 역사와 저항
- 성폭력, 성차별, 전쟁, 식민주의, 인종차별
- 연대, 공동체, 역량 강화
- 연대와 공동체의 표현 수단으로서의 창작 및 예술 활동
활동 개요
총 여섯 차례의 워크숍이 진행되었으며, 창의적이고 공동체 중심의 활동을 통해 연대와 역량 강화를 추구했습니다. 각 워크숍에서는 박물관 방문, 예술 활동, 세대 간 교류, 공동 요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제에 접근했습니다. 모든 워크숍은 이전 모임의 요약 발표로 시작되어, 참가자들이 빠르게 주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워크숍 말미에는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피드백 및 반성의 시간이 마련되었고, 이는 참가자 개개인의 학습 과정을 가시화하고 서로의 생각과 바람을 나누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워크숍 1: 도입과 성찰 (2024년 8월 30일)
첫 번째 워크숍에서는 평화의소녀상 방문과 일본군’위안부’박물관 전시 투어를 통해 전쟁 속 성폭력 주제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소녀상의 의미와 기억 문화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공동 요리를 통해 그룹의 유대감을 높이고 자유로운 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워크숍 2: 심화와 창의적 표현 (2024년 10월 12일)
두 번째 박물관 투어를 통해 일본군‘위안부’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워크숍 방향에 대해 직접 결정했으며, 창의적 글쓰기 활동을 통해 연대에 대해 고민하고, 평화의소녀상 ‘아리’를 위한 보온 망토를 뜨개질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번역 (위에서부터)
연대의 시 : 아리야, 두려워하지 마. / 네가 언제나 꿋꿋이 일어서는 모습, 그래. / 함께라면, 나는 네 곁에 앉아 있을 수 있었어. / 함께라면, 우리는 이 차갑고 잔인한 계절도 견딜 수 있어. / 너의 용기 있고 의연한 모습이 나를 움직였어. / 이제 나는 여기, 네 곁에 있어. / 함께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어. — ‘Share your Solidarity’ 워크숍 참가자 (14세)
연대 : 서로를 지지하고, 서로를 도우며, 서로 곁에 있기. / 함께 연결되어 있는 것. / 연결되고, 용기를 내고, 목소리를 내고, 함께 있고, 현장에 함께하며, / 계속해서 기억하고, 자신을 기억하며, 타인에게도 기억하게 하기. / 정보를 퍼뜨리고, 이야기하고, 교육하기. — ‘Share your Solidarity’ 워크숍 참가자 (16세)
연대와 나 : 연대는, 나에게 있어,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도 / 정치적으로 함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해. / 가시성과 공감 = 연대감. — ‘Share your Solidarity’ 워크숍 참가자 (15세)
워크숍 3: 저항으로서의 손작업 (2024년 11월 9일)
세 번째 워크숍에서는 뜨개질이 갖는 페미니즘적 저항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고, 아리를 위한 망토 뜨개질을 시작했습니다. 작업 중에는 저항과 역량 강화에 대한 깊은 대화가 오갔고, 워크숍은 함께하는 식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워크숍 4: 영화, 예술, 활동주의 (2024년 11월 23일)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와 ‘Her Story’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기억 문화와 표현 방식을 다뤘습니다. 영화 후 토론에서는 성폭력, 저항,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성찰이 이뤄졌으며, 마무리로는 함께 요리를 했습니다.


워크숍 5: 세대 간 대화 (2024년 12월 7일)
일본과 한국의 일본군‘위안부’ 활동가들과의 만남은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연대, 투쟁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주었고, 참가자의 가족들도 초대되어 세대 간의 귀중한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함께 뜨개질하며 연대와 저항에 대한 영감을 나누었습니다.


워크숍 6: 마무리와 기념식 (2024년 12월 21일)
마지막 워크숍은 성찰과 마무리의 시간으로, 완성된 뜨개질 망토를 평화의소녀상 아리에게 헌정하는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 친구들과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쿠키 만들기와 식사를 겸한 연말 모임은 프로젝트를 넘어서는 공동체적 유대를 강화하는 따뜻한 마무리였습니다.





사진, Hao Yang Sun과 Nadia Hertel Reihani.
“Share your Solidarity! – 모아빗 청소년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 프로젝트에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료 행사 또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본 출판물의 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보조금을 받은 기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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