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평화의소녀상

평화의소녀상에 대한 베를린 이주민위원회의 성명서

2024년 12월 4일, 베를린 이주민 위원회는 평화의소녀상 '아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사적 문제가 아니다: 평화소녀상 ‘아리’는 공공장소에서 철거되어서는 안 된다!

2024년 12월, 베를린 이주민 위원회(Migrationsrat Berlin e.V.)는 평화의소녀상 ‘아리’에 대한입장문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우리는 평화의소녀상 ‘아리’가 베를린의 공공 부지에 존치되어야 한다는 코리아협의회의 요구를 지지합니다. 전시 성폭력에 반대하는 이 기념비는 철거되어서도, 사유지로 옮겨져서도 안 됩니다!”

또한, 이주민위원회는 코리아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이주민위원회와 시민사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평화의소녀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체계적으로 자행한 성폭력을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이며, 동시에 전쟁과 무력 충돌 속에서 성폭력 피해를 본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기억의 장입니다. ‘아리’는 정의를 위한 공동 투쟁 속에서 세대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며, 자주 잊히는 목소리들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합니다.

이주민위원회는 특히 베를린 구청장을 배출한 정당과 교섭단체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선명한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침묵해 온 페미니스트 단체들에도 소녀상 존치를 지지하는 공개적인 발언을 요청했습니다. 입장문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평화의소녀상 존치를 위한 싸움은 그동안 강조되어 온 ‘페미니스트 연대’를 실천할 기회입니다.” 

입장문 전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